[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13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80대 노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는 바로 숨진 노인의 전 며느리였다.
| △ 최근 경북 예천서 일어난 80대 노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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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경찰서는 예전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3시 45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전 시어머니 80대 B씨의 집을 찾아가 두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20분쯤 동네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B씨의 집 주변을 다녀간 것을 확인, 14일 오후 3시 35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측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및 현장 유류물 등과 관련한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