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백화점 식품관의 고급화 전략이 명품 매출 신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지난 8월 본점 식품관을 ‘신세계 푸드마켓’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 한 달간 명품 매출이 9.2% 신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센텀시티점 역시 지난 6월 고급 식품관으로 단장한 뒤 3개월 간 명품 매출이 11.7% 가량 증가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식품관 리뉴얼 이후 식품 이용고객이 연계구매(식품관 구매고객이 식품이외 상품을 구매하는 것) 상품군은 1위가 명품의류 2위가 잡화였다.
식품관을 고급화하기 이전에는 본점 식품 이용고객이 가장 많이 연계구매한 제품은 화장품과 패션액세서리였다.
백화점 식품매장의 고급화를 통해 단순히 고객의 발길을 끈 것만이 아니라 고가의 상품군과 연계구매를 일으키는 효과를 얻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청담 ‘SSG푸드마켓’ 의 기대 이상의 성공을 통해 고급 식재료를 찾는 고객이 패션이나 명품에도 가장 관심이 많고 민감한 고객이라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며 “백화점에서 VIP급 고객을 줄 세울 수 있는 유일한 장르는 명품이 아닌 식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명동 한 복판에 판다 출현"☞신세계百, 협력회사 공개 모집☞[포토]"환절기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