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 '해저·유류비축기지' 준공

  • 등록 2014-09-04 오전 9:52:36

    수정 2014-09-04 오전 9:52:36

△현대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해저 유류비축기지’ 전경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일 싱가포르 최대 규모인 ‘해저 유류비축기지(JRC1)’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유류비축기지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서남단 주롱섬 인근 반얀해역 150m 지하 암반에 150만㎥의 원유 비축기지(약 930만 배럴 규모) 및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을 건설했다.

주롱섬은 싱가포르 정부가 1987년부터 전략적으로 ‘오일허브’로 조성한 곳으로 태평양과 인도양의 관문에 위치한다. 한국·중국·일본과 같은 대량의 석유소비국 기업들이 입주해 석유를 거래하는 곳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유류·화학제품을 비축할 땅이 부족해지자 주롱섬 해저를 뚫고 대형 유류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건설돼 있거나 건설 예정인 저장시설 규모는 1억8300만 배럴에 달한다. 이 중 이번 프로젝트(1단계·2단계)가 담당하는 용량은 1800만 배럴로 전체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번 공사는 1단계 공사로 약 930만 배럴에 해당하는 저장동굴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향후 발주될 2단계 유류비축기지 수주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총 79건, 127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인프라 및 건축공사 총 14개 현장 47억 34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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