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행주 관리법 2가지, 주부들이 알아야 할 '생활의 지혜'

  • 등록 2014-07-22 오전 9:27:04

    수정 2014-07-22 오전 9:27: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젖은 행주를 12시간 방치할 경우 세균이 100만 배 증가해 식중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집안에서 젖은 행주를 잘 말려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 젖은 행주 관리법을 잘 알고 있으면 식중독 등 세균 감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지난 17일 리서치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서울, 부산 등 전국 16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5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행주가 오염될 것이라고 의심한 경험이 있는 주부는 84.9%였지만, 행주 위생관리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주부는 100명 중 6명인 5.9%에 머물렀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젖은 행주 관리법을 제시했다. 행주의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하루 한 번 이상, 끓는 물에 10분 넘게 삶고,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햇볕에 바짝 말려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젖은 행주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6시간 뒤에는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균이 증식하고, 12시간 뒤에는 균이 100만 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방위생을 지키기 위해선 매일 젖은 행주를 삶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거나 빨아서 여러 번 쓸 수 있는 행주대용 종이 타올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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