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주 CCTV는 이례적으로 아침 방송 프로그램에서 중국은행의 돈세탁 행태를 고발했다. CCTV는 중국은행 지점들이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려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대규모 돈세탁을 자행했고, 그 대가로 적지않은 수수료를 중국은행이 챙겼다고 보도했다.
해외 송금을 돈세탁으로 몰아간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반박했지만,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조사에 착수했고 “일부 돈세탁 혐의에 대해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국영은행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이미 인민은행 승인을 받았던 만큼 그 자체가 불법적이거나 부적절한 것이 아니다”면서도 “특정 은행이 과도하게 많은 자금을 해외로 송금했거나 했을 수 있는 만큼 인민은행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잠시 중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