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이석채 사퇴 비정상..새사장 권력·재벌로 자유로워야"

  • 등록 2013-11-04 오전 10:15:48

    수정 2013-11-04 오전 11:07:0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노동조합은 4일 “이석채 KT회장이 정해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하는 현 상황은 극히 비정상적이며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KT가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이사회와 주요 임원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노조 측은 “이사회는 물론 주요 임원들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현 시점부터 이 회장은 마음을 비우고 모든 짐을 내려 놓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신임 CEO는 권력과 재벌로부터 독립돼 있고, 통신시장에 대한 전문가가 와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노조측은 “새로운 CEO 선임절차는 가장 신속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신임 CEO는 무엇보다 권력과 재벌로부터 자유롭고 사회공공성과 통신비전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KT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며, 변화하는 ICT시대에 대처하고, 노동조합과 상호 이해, 협력할 수 있는 적임자가 선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현 상황 극복을 위한 단합의지와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노조는 “전 종사원이 똘똘 뭉쳐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KT가 통신업계 맏형으로서 다시 한번 높이 도약하여 국가와 국민 그리고, 종사원 중심의 진정한 KT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혼란을 수습할 것이며, KT의 상황변화를 엄중히 지켜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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