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는 울산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에 이르는 총연장 8380m의 왕복 2~4차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전체 사업비가 5398억원에 달한다.
주탑 간 거리는 1150m, 주탑 높이는 203m인 울산대교는 중국의 룬양대교와 장진대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로서 부산의 광안대교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울산대교는 현대건설의 모든 기술력이 녹아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세계 최초로 1960㎫(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했다. 또 ‘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PPWS) 가설공법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기존 케이블가설 공법보다 공기단축과 품질이 우수한 PPWS 공법은 지난해 현대건설이 터키에서 수주한 보스포러스 제3대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더욱이 울산대교는 국내 최초로 터널식 앵커리지를 적용해 주변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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