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경 불구 외국인 매도세..1900선 붕괴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로 1900선을 간신히 지지하고 있다. 장중 1900선이 붕괴되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6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98포인트(1.09%) 내린 1899.4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1900선을 두고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로 장중 1899.47까지 밀리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가 17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포함, 총 2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153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6억원, 1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9억원, 비차익이 279원 순매도로 36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기계 증권 화학 유통 전기전자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 전기가스 음식료 종이목재 은행 건설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만2000원(0.79%) 내린 1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KB금융(10556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우리금융(053000) LG생활건강(051900) 삼성중공업(010140) SK(00360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SK텔레콤(017670) NHN(035420) KT(03020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