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美소송 판사가 `한국계`..`묘한 인연`

한국계 미국인 루시 코 판사가 재판 맡아
  • 등록 2011-10-14 오후 1:25:16

    수정 2011-10-14 오후 1:25:1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특허소송 담당 판사가 한국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루시 코(43, 한국명 고혜란) 판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 공방을 맡았다.

그는 미국 메릴랜드주 출신 한인 2세로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08년 1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 판사로 임명됐으며, 지난해 1월에는 캘리포니아주 북부지구를 아우르는 연방법원 판사로 지명됐다.

이날 코 판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이 디자인에 대해선 애플의 `아이패드`를 모방한 것 같긴 하지만, 애플 역시 디자인 특허의 유효성을 입증해야 한다"며 중립적인 의견을 냈다.

또 애플이 제기한 기술 특허인 `스크롤 바운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계지만 미국에서 자란 미국인이기 때문에 소송전의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다"면서도 "공교롭게도 코 판사가 이번 재판을 맡게 된 인연이 새삼 주목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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