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등 대기업, 아이티 지진피해돕기 나서

삼성그룹, 100만달러 지원 확정
LG전자 노조, 아이티에 5000만원 전달…그룹도 조만간 지원 발표
  • 등록 2010-01-18 오전 10:41:53

    수정 2010-01-18 오전 10:41:53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최악의 지진 참사를 당한 아이티에 국내 대기업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아이티에 100만달러(한화 11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전달 방법,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현지 사정이 다급해 지원금액부터 확정했다"며 "세부적인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지원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그룹은 현재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066570) 노동조합도 발벗고 나섰다.
 
이 회사 노조는 이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에 50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기금을 전달했다.
 
국제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전달된 구호기금은 지진피해를 입은 학교지역을 중심으로 식수, 의약품 등의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구호기금은 직원들의 월급으로 조성된 `우수리기금`에서 마련됐다. `우수리기금`은 매월 임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공제해 적립한 기금이다.
 
LG전자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의 마음을 아이티의 생존자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이 희망을 되찾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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