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이 새로운 형식의 결합금융상품을 내놨다. 그 주인공은 바로 대신 빌리브 서비스.
빌리브 서비스는 타 금융기관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형 펀드를 환매 후 대신증권으로 옮기거나 신규로 가입하면 CMA금리를 최고 9%까지, 펀드담보 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빌리브 서비스에 가입하면 주식형펀드 매수금액에 따라 대신국공채CMA 이자를 연 5%에서 최대 연 9%까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CMA금리의 경우 업계 최고가 4% 후반임을 감안하면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혜택 한도가 타사 최대 300~500만원인데 반해 빌리브는 최대 6000만원까지 가능하며 혜택기간도 타사 3~6개월의 2배인 1년이다.
그렇다면 타 금융기관에서 펀드를 환매하고 대신증권에서 신규로 가입하면 수수료 부담은 어떻게 될까?
선취수수료가 없는 펀드에 가입해 있는 경우 3개월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지났다면 환매 후 대신증권 빌리브 서비스에 가입하면 무조건 이익이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수수료 없이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펀드에 재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9%의 CMA금리와 최저 1%의 담보대출금리 혜택을 덤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취수수료가 발생하는 펀드 역시 금리혜택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익이다.
이 경우 A증권사의 CMA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연 9만6000원(세전)이다. 반면 A증권사의 펀드를 환매하고(3개월 이상 투자해 환매수수료가 없다고 가정시)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펀드에 재가입하고 빌리브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동일한 금액 300만원을 CMA로 운용했을 경우 연 24만4000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한다. 빌리브 서비스 가입을 통해 세전으로 약 15만원 가량의 이자소득이 추가로 발생하는 셈이다.
또 최저 연 1%에서 연5%의 금리로 펀드담보대출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혜택을 CMA나 대출 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 모두 금액별로 나눠서 받을 수도 있다. 고객 스스로 본인에 맞는 최적의 혜택을 결정할 수 있는 셈이다.
대신증권은 수익률과 이자율, 한도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이 금융권 최초의 서비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높은 CMA금리로 월급 통장을 관리할 수도 있고 낮은 펀드 담보대출을 활용해 추가 자본이득을 노릴 수 있다. 또 이 서비스의 혜택상품인 대신증권의 `국공채CMA`는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만을 100% 편입해 운용, 안정성이 높다.
이 서비스는 대신증권에서 2000만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고객 뿐 아니라 기존에 대신증권에서 2000만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고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신규고객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조건의 서비스는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며, 혜택기간은 서비스 적용시점부터 최대 1년까지다. 또 펀드이동제가 시행 될 경우 다른 금융기관에 주식형 펀드를 가입한 펀드 투자자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남해붕 대신증권 토탈서비스전략부 이사는 "빌리브서비스는 대신증권의 대 고객 서비스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결합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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