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그린필드(Green field)` 방식의 첫 자가(自家)점포 출점을 시작해 총 10개 가량 출점키로 했다. 또 현지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한편, 현지 유통업체를 인수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25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 10개 정도의 점포를 출점하기로 했다. 이들 점포는 M&A가 아닌 롯데마트가 주도해 직접 출점하는 형태로 오픈하게 되며, 모두 복합쇼핑몰 내에 입점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계획한 점포 10곳 중 이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두 개 점포를 출점키로 하고, 최근 현지 복합쇼핑몰과 입점 계약(임차방식)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쇼핑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자가점포 출점을 위해 최근 현지 복합쇼핑몰 입점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점포가 오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진출한 해외 3개 국가 모두에 자가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마크로(PT Makro Indonesia) 19개 점포를 인수한 바 있다.
고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내년 점포 출점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라며 "현지 유통업체 추가 인수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수한 마크로 매장 중 매출이 높은 점포에 대한 리뉴얼 작업도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 100억원 이상의 자금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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