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1590선..`대형株 강세`

  • 등록 2009-08-14 오전 11:08:35

    수정 2009-08-14 오전 11:08:35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590대에 진입했다.

간밤 상승마감한 뉴욕증시가 투자심리를 북돋았으며 일본, 홍콩 등 주변 아시아 증시도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부담을 주고 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든든히 지수를 받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80포인트(1.68%) 상승한 1591.0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0.3% 오른 533.3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1억원, 715억원 사자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56억원 가량 팔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99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뉴욕증시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음에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재유입되면서 상승탄력 강화되고 있다"며 "종목들 경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강세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고, 이같은 상승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급등에 따른 부담에 상승탄력은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T, 금융주 등 대형주가 강세다. 업종별로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이 3% 가량 올랐으며, IT업종도 2.8% 상승 중이다. 이밖에 운수창고, 철강, 금속 업종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6% 가량 급등했고 포스코(005490)한국전력(015760) 등도 3%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가 4.44% 뛴 것을 비롯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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