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왕세자 `삼성전자, 꼭 와보고 싶었어요`

필립 왕세자 등 50여명 경제사절단 방문
삼성전자 기술원과 에너지절감통신기술 양해각서
  • 등록 2009-05-13 오전 11:03:00

    수정 2009-05-13 오후 2:34:17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필립 벨기에 왕세자가 13일 삼성전자(005930)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필립 왕세자는 경제개혁부 장관과 기업연합회 회장, 주한 벨기에 대사, 주요 기업체 CEO 등 5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대동했다.

그는 벨기에와 삼성전자간 협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를 직접 방문하기를 희망해 이번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왕세자는 특히 차세대 통신기술과 첨단 IT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벨기에의 아이멕(IMEC)연구소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3년간 에너지 절감 무선통신 기술인 `그린 라디오스 (Green Radios)`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이멕은 반도체와 통신분야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연구소다. 삼성전자와는 지난 2004년 말부터 반도체 및 통신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해 오고 있다.

필립 왕세자 일행은 삼성전자 홍보관을 방문하여 LED TV, 터치스크린폰, 미니 노트북 등 최신 제품과 기술을 체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벨기에에서 LCD TV, LCD 모니터, 양문형 냉장고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유방암 퇴치를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 폐휴대폰 수거 등 사회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벨기에 필립 왕세자(앞줄 왼쪽)가 1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앞줄 가운데)과 함께 빛의 TV `LED TV`를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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