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무주군 및 국가유산청,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무주군 최북미술관에서 공동 특별전시회 ‘자연을 품은 도시, 자연특별시 무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3년도에 국립중앙과학관을 포함한 민·관 12개 기관이 참여해 무주군 반딧불이 서식지 및 무주구천동 일사대, 파회, 수심대 일원 등에서 무주군의 자연환경을 조사한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자리이다.
특별전시회에는 조류(참매, 원앙 등), 포유류(수달, 담비 등), 곤충(긴꼬리제비나비, 만주점박이꽃무지 등), 식물(참싸리, 현호색 등) 등 다양한 동·식물 표본과 현장조사 사진 및 영상, 연구자들의 조사 장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 4월 연구 결과 보고서 ‘무주군의 생물다양성’을 발간하여 배포했으며, 확보한 생물다양성정보를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에 등록해 국제적으로 개방·공유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무주군 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을 관찰하고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함께 공유하며 무주의 자연에 대한 관심과 보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