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코로나19) 초반에는 이전에 주문이 들어왔던 것이 있어서 크게 영향을 안 받고 걱정만 했는데, 매출이 70~80%까지 떨어졌다”면서 “밤에 잠이 안 오는 불면증까지 생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전에) 하루에 100명 이상 손님이 왔다 갔다 하던 매장이었는데 특히 광화문 집회 집단 감염이 터지고 나서 하루에 (손님) 3~4명 구경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월세 부담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A씨는 “(임대인에게 월세) 일부를 조금 빼주시면 어떻겠냐는 장문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는데 안 읽더라. 여러 차례 다시 메시지를 보냈더니 ‘저희는 깎아줄 수 없습니다’라는 딱 한마디만 하더라”고 밝혔다.
A씨는 끝으로 “임차인 없는 임대인은 없다”며 “임대인분들도 힘든 과정을 임차인과 함께 거치면서 이겨내야 한다. 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됨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도록 영업이 제한되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운영이 중단되며 학원은 비대면 수업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