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한·중·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를 열고 글로벌 최대 통신기업인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5G 로밍과 블록체인 로밍 정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SCFA는 2011년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사업자간 전략 협의체이다. KT, 중국의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Communication Corporation), 일본의 NTT도코모(DOCOMO)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서비스, 마케팅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이달 중국에서 5G 로밍 서비스
KT(030200)는 차이나모바일 5G 로밍 망을 통해 ‘나를(narle)’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으며, 12월 중 중국 내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시연한 ‘나를(narle)’은 최대 8명과 초고화질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KT의 5G 핵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KT는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실시간 로밍 자동정산 시스템 ‘B.Link’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베타 상용화했다.
지난달 28일 신규 출시한 모바일 미디어 ‘Seezn(시즌)’의 글로벌 서비스도 시연했다.
Seezn(시즌) 내 차이나모바일 특별관에서 서비스 중인 미구(Migu)의 공연 콘텐츠 ‘미구 뮤직 라이브(Migu Music Live)’와 오리지널 시리즈인 ‘배틀 유어 바디’를 소개하고, 지난 2일 선보인 글로벌 5G 생중계 ‘KT Live Stage’의 홍콩 현지 반응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양국 임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GiGA사업본부장 김원경 전무는 “이번 협력 성과가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5G 로밍 서비스 국가와 정산 시스템 적용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각국의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