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비하'로 재임용 탈락? 서기호 전 판사, 두번째 검찰 출석

  • 등록 2018-12-16 오후 4:35:39

    수정 2018-12-16 오후 4:35:3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양승태 사법부 법원행정처가 ‘물의 야기 판사’로 지목해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있는 서기호 전 정의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에 출석해 관련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했다.

서 전 의원은 지난달 11일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재임용 탈락 취소소송과 관련, 행정처가 개입한 정황 등에 대해 진술했다. 이날 서 전 의원은 취재진에게 “2012년도 이전 인사자료를 인사자료가 있을 경우 재임용 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일이 있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3일 법원행정처 인사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인사 불이익과 관련된 문건들을 추가로 확보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검찰이 저와 관련한 2012년도 인사자료의 영장을 발부받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 전 의원은 판사 재직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서 전 의원이 10년마다 하는 법관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면서 법원에서 정권을 의식해 서 전 의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서 전 의원은 이후 정치에 입문해 정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재임용 탈락 불복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최종 패소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예진, 출산 후에도 여전
  • 돌고래 타투 빼꼼
  • 한복 입은 울버린
  • 관능적 홀아웃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