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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추경호·김성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안전예산을 2395억원에서 1476억원으로 삭감하고 유지보수용 수선유지비와 시설유지관리 외주위탁비를 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사건의 책임에서 정치적·도의적으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하철 1?2?3?4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의 하청회사 은성PSD는 정원의 72%인 90명을 서울메트로의 퇴직 임직원들로 채웠다. 이들에게 평균 422만원의 월급을 챙겨주는 사이 이들을 대신하여 현장에 투입된 것은 월 급여 144만원을 받는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들이었다”며 낙하산 인사 문제를 문제삼았다.
실제 구의역 참사와 같은 스크린도어 관련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2호선 성수역, 2015년 2호선 강남역 등 해마다 반복되어온 사고다.
김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전문성도 없는 자신의 측근들을 서울메트로에 대거 포진시켜왔다”며 “박원순 시장이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인사들에게 밀려난 이들이 다시 하청업체의 임직원으로 재취업하는 관행이 바로 메피아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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