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당대회 8월2일 시한..당내 충분한 논의 필요"

신생정당으로 당원이 덜 뚜렷..당권·대권 분리 필요성 확인
6~7개월간 과도기 문제..당내 의견 모아 결정
"우리는 야당..정부·새누리당 실정 견제해야할 의무"
  • 등록 2016-04-21 오전 9:37:44

    수정 2016-04-21 오전 9:37:4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1일 “(당대표 선출과 관련해서는) 그렇게 시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당내에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천 대표는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8월2일이 시한인데, 아직 시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당헌·당규에는 창당 6개월내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토록 되어 있다.

천 대표는 “첫번째는 이번 총선 민의를 어떻게 부응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시키고 또 야당답게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해 견제하고 그런 역할을 할 것인가”라면서 “또한 우리당 자체의 시스템을 얼마나 민주적으로 만드느냐가 두번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신생정당이다보니 당원이 조금 뚜렷하지 못하다”면서 “불과 3개월도 채 안됐기 때문에 당원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그런 사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당권·대권 분리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천 대표는 “대선출마자들은 1년전부터 당직을 맡지 않는게 좋겠다는게 우리 당헌에도 있고 이미 그 점은 정치권 내에서 정착되어 있다”면서 “12월 이후에는 당권 대권이 분리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지금부터 6~7개월 동안의 과도기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의 문제는 당내에서 많은 의견을 모아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 우리는야당”이라면서 “박근혜 정부나 새누리당의 여러 실정에 대해 견제해야하는 임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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