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관련주를 확인해라

  • 등록 2015-07-03 오후 12:32:16

    수정 2015-07-03 오후 12:32:16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이 지난해보다 244% 증가한 1조 2978억 원을 모집했다. 코스피 시장에 6건, 코스닥 시장에 31건으로 총 37건이 신규 상장했는데, SPAC이 20건으로 이를 제외하면 17곳의 기업이 신규로 상장되었다. 상반기 평균수익률은 52%를 기록했다.

공모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역시 수익률이 높아서인데 작년 콜마비앤에이치 730%, 슈피겐코리아 415.6%, 메디아나 341.9%, 녹십자에스엠 254.2%, BGF리테일 4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작년 코스피 시장 단순 평균 수익률이 55.1%, 코스닥 시장은 103.5%였다.

올해에도 제노포커스가 250%, 코아스템 166%, SK D&D 140%, 경보제약 1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바이오주가 선전했으며 스마트폰 및 전기/전자 부품주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공모주 수익률은 매년 코스피 수익률을 앞서왔는데, 2012년 공모주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 대비 24.9%, 2013년 37%, 2014년 42.8%가 높았다. 물론 대부분의 공모주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화아이엠씨가 -26%, 싸이맥스 -23%, NS쇼핑 -6%를 기록했다.

공모주가 한꺼번에 상장하면 기업 분석할 시간이 부족해 펀드매니저들이 수요 예측에 불참하는 경우가 있으며 상장 직후 급락한 종목의 경우 기대감이 컸던 탓도 있다. 공모주를 받았다면 상장 첫 거래일에 대부분 매도를 하는데, 공모주 열흘 만에 팔았다면 평균 수익률이 42%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다. 상장 시초가와 공모가를 보면 공모가보다 낮았던 적이 있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매매에 임할 경우 수익률은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공모주를 하기엔 개인들은 단점이 있다. 청약률이 높을 경우 수천만 원 투자를 해서 단 몇 주밖에 못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작년 기대감이 컸던 제일모직(028260)삼성SDS(018260)의 경우 이러한데, 이럴 경우 공모주 펀드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다만 공모주 펀드는 일반적으로 채권에 주로 투자하고 나머지를 공모주에 투자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 이유는 실질적으로 공모주 투자 비중이 너무 작으면 큰 수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거 기록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하반기 이노션, 미래에셋생명, 토니모리 등 기대감이 크다. 불안한 시장에서는 대안주가 될 수 있으니 공모주에도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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