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한중 FTA 약발 끝?

  • 등록 2014-11-11 오전 9:19:49

    수정 2014-11-11 오전 9:23:1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지수의 방향을 결정할만한 뚜렷한 재료가 없는 장세다.

게다가 전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 타결됐지만 이에 따른 실질적 경제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지수는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10%(2.00포인트) 하락한 1956.2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별 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대신 개별 기업의 실적이 부각됐다. 도이치은행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기업 중 80%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시장은 여전히 한중 FTA 실질 타결에 따른 손익 따지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화장품 등 소비주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수혜주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협상 내용에서 자동차가 양허제외되면서 당초 가장 큰 수혜주로 예상됐던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가 수혜주에서 제외된 점은 실망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관은 120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외국인은 91억원, 개인은 14억원을 사들이면서 기관 매도세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더 많다. 의료정밀이 2.15% 뛰고 있으며, 증권(1.24%), 보험(0.96%), 전기가스업(0.77%), 금융업(0.68%), 화학(0.5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철강및금속은 1.06% 빠지고 있으며, 통신업(1.07%), 전기전자(0.45%), 기계(0.31%), 은행(0.31%)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95%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 최근 들어 반등했던 대형주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물산(000830), SK C&C(034730)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4포인트(0.51%) 오른 541.96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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