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17%로 1위에 올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14%)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이 간발의 차로 나란히 2,3위권을 형성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9%)은 4위였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6%),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6%), 안희정 충남지사(2%), 남경필 경기지사(2%)’ 등이 뒤를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9%였다.
김무성 대표는 최근 강세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26%를 얻어 1위를 달렸다. 정몽준 전 의원(12%)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11%)가 뒤따랐지만 격차가 제법 벌어졌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지지율(32%)이 통합 1위였던 박원순 서울시장(30%)을 제치고 선두에 섰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안철수 의원은 12%로 3위였다.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보다 0.5%p 상승한 16.8%로 2위에 랭크됐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차이는 0.9%p까지 바짝 좁혀진 상태다.
뒤이어 3위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최근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문재인 의원으로 리얼미터의 문재인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1%p 하락한 13.7%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8.9%로 4위였고 7.7%의 안철수-김문수(공동 5위) 순으로 ‘톱5’권이 형성됐다. 안철수 지지율은 재보궐 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을 통한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RDD로 진행됐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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