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리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국회에 오질 않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지명하지만 국회가 검증한 후 동의해야 임명이 가능하다. 대통령과 국회 모두 인정을 받음으로써 민주적 정통성을 부여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본인의 언행에 책임을 지는 것이 더 이상 국민 마음에 상처주지 않고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소통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공동대표는 “대통령 측근을 전면 배치한 인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박 대통령과 불통인사가 계속되는 한, 새누리당의 눈치 보기가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과거로 퇴행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와 박 대통령·새누리당 정권의 공통점은 잘못하고 한 번만 기회를 달라는 것”이라며 “6·4지방선거 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했지만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