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200kWh이하를 사용하는 저소득층과 차상위층의 국민에게는 실질적 혜택이 전혀 없는 현행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감언이설로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87%의 대다수 국민이 몰려 있으며 소비가 많은 200~600kWh 구간에 단일요율을 적용해 서민들에게 더 많은 전기요금을 걷겠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면서 “힘없는 유리지갑 서민에게는 알팍한 눈속임으로, 전기 다소비계층에게는 사실상의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상황이 과연 서민들의 부담을 늘려 대기업의 전기요금을 원가보다 깎아줘야 할 정도인지 곱씹어 봐야할 문제”라며 “누진제 완화가 아니라 적정한 주택용 전기요금이 얼마인지를 먼저 따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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