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공기업..순손실 1년새 6배 늘어

한전·철도공사 대규모 손실
부채도 전년비 7.5% 늘어
  • 등록 2013-04-30 오전 10:45:03

    수정 2013-04-30 오전 10:53:5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부채는 늘었다. 특히 공기업 손실은 무려 6배나 증가했다. 한국전력(015760)과 철도공사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95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에 따르면 28개 공기업 손실은 3조4156억원으로, 전년 5694억원 손실보다 무려 6배이상 불어났다.

기업별로는 한전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등으로 3조780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른 비용 증가 여파로 철도공사가 2조820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기업 부채는 35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138조원을 기록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였으며, 이어 한국전력(95조원)과 한국가스공사(036460)(32조원)가 뒤를 이었다.

한편 공기업을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들의 지난해말 기준 자산은 731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조3000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34조4000억원 늘어난 493조4000억원이었다.

부진한 공기업 실적 여파로 인해 공공기관 전체 순손실은 1조8000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기록했던 8조5000억원 적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