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영업 폐지안을 결의했다. 오는 4월1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융투자업 폐지안이 결의되면 라이선스 반납 등 청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권사가 자진청산에 나선 건 2004년 모아증권중개 이후 9년여 만에 처음이다. 애플투자증권이 스스로 청산에 나선 이유는 증권업황이 악화하면서 더 이상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증권은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 등을 대상으로 증자에 나섰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급기야 최근 매물로 등장하면서 서 회장이 인수에 나섰지만 매각가격과 경영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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