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코스피..1990선도 붕괴

  • 등록 2013-01-11 오전 11:36:01

    수정 2013-01-11 오전 11:36:01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1990선마저 무너졌다. 금리 동결 소식으로 인한 실망감과 환율 1060선이 붕괴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수급에서도 투신권을중심으로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춘절의 영향에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중국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줄여나간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11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1.03%(20.65포인트) 내린 1985.27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6억원, 43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176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155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음식료, 전기가스 만이 소폭 오름세다. 특히,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나란히 2% 가까이 하락하는 등 환율에 민감한 자동차주의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SK텔레콤(017670) 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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