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퍼 부족에 대응`…삼성LED, 합작사 설립

(상보)日 스미토모화학과 사파이어 웨이퍼 합작사 설립
초기 자본금 800억…양사 절반씩 투자 예정
  • 등록 2011-03-28 오전 9:41:44

    수정 2011-03-28 오후 1:15:0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LED가 400억원을 투자해 LED용 웨이퍼 합작사를 설립한다.

삼성LED는 일본 화학기업 스미토모화학과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800억원 규모며, 삼성LED와 스미토모화학이 절반씩 투자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사파이어 잉곳부터 웨이퍼까지 일괄 생산할 예정이다. 연내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2012년 초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LED는 사파이어 잉곳을 얇게 자른 웨이퍼 위에 발광층을 형성해 만든다. LED 사업의 성장에 따라 핵심소재인 잉곳과 웨이퍼의 안정적인 수급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삼성LED는 설명했다.

사파이어 웨어퍼는 현재 5개 회사가 글로벌 수요의 90%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웨이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LED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LED 업계 최초로 사파이어 잉곳, LED 소자, LED 조명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삼성LED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LED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핵심소재의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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