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은 7일 호남석유(011170)의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16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려잡았다. 주가가 지난 6일 종가 기준 14만7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기보다는 현재 흐름에 맞게 조정했다는 표현이 적합한 수준이다.
아울러 이 증권사는 투자의견을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노무라증권은 "이전에 제시한 `축소` 의견과 관련해 최근 주가 랠리를 전망하는데 상당한 실수가 있었다"며 "중국에서의 견조한 수요가 이처럼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품별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놨다. 이 증권사는 "에틸렌 업황 사이클은 내년 상반기중 바닥을 찍겠고 2012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는 전세계 에틸렌 설비 증가세가 오는 2012년 1%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토대로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처럼 지속적인 초과 공급에 노출된 분야에서 23%, 단기적으로는 약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강할 에틸렌과 프로필렌, 파라자일렌 등에서 55% 등 상품의 77% 가량이 견조한 전망을 갖고 있다"며 "강하고 안정적인 상품이 실적의 19%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주가가 최근 크게 오른 만큼 매수에는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이어 "중국에서의 석유화학 수요 성장과 신속한 M&A 결정, 예상보다 좋은 석유화학 가격 등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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