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80선까지 되밀려..`EU합의 약했다`

  • 등록 2010-02-12 오전 11:29:42

    수정 2010-02-12 오전 11:29:42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락해 1580선까지 밀리고 있다.

간밤 EU 특별정상회담에서 유럽권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원칙적 합의가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아직 나오지 않아 합의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은 오히려 선물시장에서 지수선물 매도로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59포인트, 0.79% 하락한 1585.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약보합권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유럽권 합의와 실업수당 신청 감소를 바탕으로 주요지수가 1% 넘게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로 탄력이 이어지지 않았다.

코스피는 전날 올들어 최대폭(27.69포인트) 상승한 탓에 오히려 유럽 악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했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기관이 현물시장 매도를 주도했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다. 외국인 선물매도는 한때 5000계약 가까이 늘어나며 프로그램 매물량을 증가시켰다. 한때 지수는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1577선까지 떨어졌다.

현재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개인은 `사자`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1579억원, 외국인은 574억원 순매도, 개인은 229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한 매물량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 현재까지 466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한국전력(015760)현대중공업(009540)을 제외한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가 각각 2% 안팎 하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는 3% 넘는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도 약세인 업종이 많다. 전기가스업 정도가 비교적 강세다. 은행, 전기전자, 유통, 의약품, 철강금속 약세가 눈에 띈다.

이에 반해 코스닥은 500선에 걸쳐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2.48포인트, 0.50% 오른 500.4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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