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돋보기)"쌍용차 주가, 전형적 오버슈팅"

6일째 상한가에 거래량도 폭발
전문가 "법원판단 등 변수 많다"
  • 등록 2009-08-13 오전 10:35:57

    수정 2009-08-13 오전 10:35:57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막판 노사 대타협에 이어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자금지원과 평택공장 재가동 소식이 이어지며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향후 주가 추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 주가는 비이성적으로 과열된 상태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법원의 판단 이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경쟁력을 갖추기 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자동차가 최악은 국면은 벗어난 것은 맞다"면서도 "지금 투자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호재성 뉴스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수출은 당분간 힘들것으로 보이고 내수도 큰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매각에 성공해도 감자와 출자전환은 필수적"이라며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 "이미 쌍용자동차 주가는 평가의 영역을 벗어난 상태"라며 "기관과 외국인은 이미 손을 땐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1분기부터 자본잠식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주주가치가 없는 상태"라며 "여러가지 기대감이 맞물리며 오버슈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절대적으로 개인들의 심리나 기대에 의해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며 "감자가 되도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만 해당될 것이라는 긍정 일변도의 기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가라는게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현재는 일종의 폭탄돌리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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