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전용서체 `하나체` 도입

윤디자인연구소와 6개월 걸쳐 공동개발
  • 등록 2009-03-09 오전 11:14:23

    수정 2009-03-09 오전 11:14:2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전용서체를 도입한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서체개발업체인 윤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6개월에 걸쳐 전용서체 `하나체`를 개발·사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내 사무서식은 물론, 고객 설명용 리플렛이나 지점 간판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체 개발은 디지털 정보사회에 걸 맞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도구를 마련했다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체는 용도별로 쓸 수 있도록 굵기 등을 다르게 한 5가지 서체로 개발됐다.

지점 간판이나 입간판 등에는 가장 굵은 하나B 서체가 사용될 예정이다.

서식상 기본 서체로는 하나UL, 문서 제목 등에는 하나L이나 하나M, 하나CM 등이 쓰일 전망이다.
 
한편 현대카드·캐피탈은 지난 2004년 금융권을 통털어 처음으로 전용서체를 개발·도입했다. 일반기업중에선 삼성전자가 전용서체를 도입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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