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상승..연초 랠리 `훈풍`

  • 등록 2009-01-05 오전 11:34:32

    수정 2009-01-05 오전 11:34:32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5일 코스피시장이 지난 주말 급등세를 연장하며 사흘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거래일만에 장중 11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연초랠리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3% 안팎의 급등세를 타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강세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9.98포인트(1.71%) 상승한 1177.19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증시가 3.40%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 홍콩 증시도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세에 동참하고 있다.

주변국 증시 상승과 함께 환율 하락과 구조조정 가속화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6.20원 하락한 1304.8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세부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된 데 따른 관련주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다.

은행 등 금융주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자산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건설주도 지난 주말의 상승탄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IT주와 자동차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IT주는 2% 이상 오름세고, 자동차주는 대부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23% 오르고 있고, LG디스플레이는 4% 이상 뛰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5% 이상 급등중이다.

수급상으로 외국인 활약이 돋보인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400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업종별로 IT와 운수장비, 철강 등 시총상위주가 포진한 업종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68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고 기관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42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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