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제약없는 통신 기술 개발

이종 무선망간 MIH 기술 상용화 성공
무선자원 활용한 SoIP, 모바일 IPTV, FMC 등의 서비스 활성화 기대
  • 등록 2008-12-02 오전 11:19:26

    수정 2008-12-02 오전 11:19:26

[이데일리 박지환기자]와이브로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이 와이브로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넷스팟이나 3G HSDPA 네트워크로 자동 전환돼 끊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T(030200)는 2일 노트북, 넷북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중인 네트워크를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할 때 끊김없이 전환할 수 있는 MIH(Media Independent Handover) 기술을 개발, 상용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07년부터 여러 접속망간 핸드오버 및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단말과 서버 플랫폼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회사측은 이번 MIH 기술 개발로 기존 IP 이동성 관련 기술과 접목을 통해 이종무선망간 서비스 연속성을 보다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MIH 기술은 인텔, BT, ETRI, 노키아지멘스 네트워크 등 글로벌기업들이 이미 표준화를 주도해 지난 11월 IEEE 802.21 최종 규격으로 확정됐다.

또 MIH 플랫폼은 서비스 정책에 따라 사용중인 접속망을 전환시킬 수 있어 무선망 구축 기술 및 운용 서비스 측면에서 트래픽 분산을 가능하케 하고 소형 휴대 단말의 전력 소모를 감소시켜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상홍 소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KT-KTF 그룹의 무선 자원을 이용한 SoIP, 모바일 IPTV, FMC 등의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다양한 무선망의 특성과 사용자 서비스에 따라 접속망을 자동 전환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플러그 인(Plug-In) 서비스 형태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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