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금융위기 재발에 `휘청`

  • 등록 2008-08-19 오전 11:39:55

    수정 2008-08-19 오전 11:42:21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9일 다시금 찾아온 미국발 신용위기로 인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대규모 상각이 있은 후, 차츰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가 한꺼번에 꺾이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연일 이어지고는 있지만, 신용위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주요 투자주체들은 일단 물량부터 털어내자는 움직임을 강하게 내보이고 있다.

뉴욕발 충격은 아시아 증시에 그대로 전이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고,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증시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다만 하락세로 출발했던 중국증시가 반등하면서 아시아 증시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2.00%) 내린 1536.51. 개장초 155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중국증시 개장전까지 추락에 추락을 거듭, 한때 1520선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후 중국증시가 반등으로 돌아서면서 조금씩 낙폭을 회복하려는 시도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출회가 이어지면서 만회는 소폭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매물은 일부 업종에 국한된다기 보다 대형주라면 일단 팔고 보자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업종 등 대형주가 매도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005930)포스코(005490),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차(005380) 등 각 업종별 대표주들이 모두 하락세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중 오르는 종목은 KT&G(033780)롯데쇼핑(023530), 외환은행 3종목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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