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삼성전자 최고가경신 `재도약 신호탄`

삼성전자 장중 사상 최가가 다시 경신
올해부터 이익증가세 반전 강력한 모멘텀으로
경영진교체와 맞물린 신고가 경신으로 재도약 기대감 커져
  • 등록 2008-05-15 오전 10:44:14

    수정 2008-05-15 오전 10:46:59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15일 주식시장에선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루전 경영진 교체와 맞물린 이같은 주가 강세는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 레벨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오전 10시39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1.76% 상승한 75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지난 6일 장중 74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 장중 75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06년 2월1일 장중 74만3000원을 사상 최고가로 찍은 이후 우하향의 흐름을 보이며, 2007년 10월25일 장중 50만원까지 밀렸다. 자칫 50만원선도 붕괴될 위기로 내몰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고가를 기록한 2006년 2월 1300선이었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주가 50만원으로 떨어진 2007년 10월엔 대망의 2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코스피의 흐름이 완벽하게 어긋났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올들어 삼성전자는 저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3월 하순 60만원대에 안착한데 이어 4월28일 70만원대(종가기준)에 올라섰고, 5월들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기술적으론 추가 상승이 가능한 모양새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날 삼성전자의 장단기 이동평균선은 일제히 머리를 치켜세운 가운데 ▲5일선(5일간의 주가를 평균해 이은선) 73만2000원 ▲20일선 70만100원 ▲60일선 63만567원 ▲120일선 59만6217원 ▲200일선 58만5315원 등의 정배열을 이루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고 밝혔다. 2년전 74만원의 신고가를 기록했을 때 코스피지수가 1330선이었지만, 지금은 1800대인 만큼 75만원 신고가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위원은 오히려 삼성전자는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금껏 이익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해 모멘텀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 일각에선 전일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 교체로 삼성그룹 특검을 둘러싼 비펀더멘털측면의 우려가 완전히 가시게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날 주가 강세가 말해주듯이 삼성전자가 이미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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