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 사이언스 플랫폼 및 바이오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에스앤에스랩은 오는 10월 태국 방콕에 첫 번째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및 공유실험실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첫걸음으로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앤에스랩의 첫 번째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태국 지점은 태국을 대표하는 대학교이자 바이오 테크놀로지, 생명과학, 의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출라롱콘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번 태국 진출을 통해 에스앤에스랩은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및 투자 기회 확대 △한국의 선진 기술과 동남아 잠재력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미국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투자 자금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한국 및 아시아 기업 간의 기술 협업 촉진 △스타트업 문화 교류를 통한 혁신 가속화 △아시아 특수성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산업 육성을 통해 현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두 에스앤에스랩 대표는 “태국 지점은 아시아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시장 확장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지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더불어 태국 정부 주도형 연구개발 과제 또한 기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대학 연구실 및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지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다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한국-태국 연계형 맞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또한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