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개막

52개국 1605개사 참여,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
  • 등록 2024-06-11 오전 9:09:25

    수정 2024-06-11 오전 9:09:2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오는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2회차를 맞는 서울푸드는 식품산업 부문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2개국 1605개사, 2969부스가 참여한다. 전년 대비 15% 이상 부스 참가가 늘었고 참가기업 수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올해 서울푸드는 유럽연합(EU)을 주빈국으로 선정했다. EU는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를 주제로 풍성한 농식품을 선보이는 한편, 유럽 유기농 식품 워크숍, 라이브 쿠킹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서울푸드에선 47개국 해외바이어 250개사가 방한해 국내 식품기업들과 총 2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시회 현장에서는 약 20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될 예정이다. 북미 K푸드 온라인 마켓 선두주자인 울타리 USA(Wooltari USA)가 △제과브랜드 태극당 △박막례 할머니 PB 브랜드와 MOU를 각각 체결한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해외 참가기업의 국내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비즈컨설팅’ △전 세계 푸드테크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콘퍼런스’ △전문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서울푸드 라이브커머스 판매대전’ △국내외 우수 식품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24’ 등이 진행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서울푸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 바이어들이 참여해 K푸드의 인기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라며 “서울푸드가 식품업계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판로 확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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