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과 성명서 문구 변화를 볼 때 연준은 보험성 기준금리 인하를 이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대신 파월 의장은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시장은 통화정책 방향을 여전히 비둘기파적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 문구는 두 부분이 바뀌었다. 기업투자와 수출이 ‘약화되고 있다(have weaken)’는 표현을 ‘약화됐다(remain weak)’라고 수정했다. ‘경기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will act as appropriate to sustain the expansion)’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it assesses the appropriate path of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이는 보험성 인하를 7월 이후 3차례 연속으로 마무리짓고 관망 모드에 들어가겠다는 의지라는 게 윤 연구원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