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朴대통령 입장 완강..野 우선 총리 선출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회의
"朴대통령, 퇴진·2선후퇴·탈당 거부"
"각계각층 대표로 구성된 '비상국민대표회의' 제안..퇴진 이후 문제 협의"
  • 등록 2016-11-16 오전 9:02:23

    수정 2016-11-16 오전 9:14:52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장인 천정배 전 대표는 16일 우선 야당들이 국무총리 선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완강하다”면서 “교착상태를 풀기 위해서는 야당들이 국민들의 신망이 높은 총리를 선출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 연기와 서면조사를 요청했다”면서 “지난 제2차 대국민 담화에서 ‘검찰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이다’라고 한 자신의 약속을 며칠 안가서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었다”고 비난했다.

천 전 대표는 “이것이 민심을 무섭게 받아들인 태도인가”라면서 “아직도 박 대통령은 제왕적 대통령의 특권적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은 퇴진은 커녕 2선후퇴라던가, 새누리당의 당적 이탈, 탈당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먼저 국무총리 선출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천 전 대표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하야하거나 퇴진하는 경우에도 대통령권한대행을 할 사람인데,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황교안 총리를 권한 대행 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제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미수사건과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야권 공조를 튼튼히 하고, 더구나 시민 혁명을 이끌고 있는 민심을 보다 더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각계각층 대표로 가칭 ‘비상국민대표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 기구를 통해서 퇴진운동과 이후에 정국 대응문제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