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엄기준과 송창의, 정택운(빅스·레오)이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250억원을 투입한 대작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캐스팅됐다.
여주인공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인 아르망은 물랑루즈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순수한 남자다. 라두 대령에 의해 1차 세계대전 중 최전방 지역인 비텔로 투입된 캐릭터다.
엄기준은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베르테르’, ‘삼총사’, ‘로빈 훗’ 등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과 노래 실력으로 맡은 역할을 200% 소화해 관객을 매료시키는 배우로 꼽힌다. 최근 10월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팬미팅에서 티켓팅 3초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뮤지컬계 스타 중 한 명이다.
주인공 마타하리 역에는 옥주현이 낙점됐다.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번갈아 연기한다.
2016년 3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오른 연출가 제프 칼훈을 필두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다.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음악감독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한 대작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가 바탕이다. 02-6391-6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