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뉴질랜드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최근 7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1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5% 성장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 전문가들은 3.4%를 예상했다. 3분기 성장률은 0.8%였다.
전문가들은 낮은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 및 연관산업이 호조를 보인 덕에 GDP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감안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제인 터너 ASB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은 경제 수요 모멘텀을 구축했다는데 매우 고무적일 것”이라며 “내수가 앞으로도 살아나고 중앙은행은 현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