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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항공안전감독관실(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출두하기 전 “진심으로 반성하며 조사에 임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한다. 땅콩 리턴 이후 7일 만의 직접 사과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내 본인이 맡고 있던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서비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함을 지르며 책임장인 사무장을 공항에 내리게 했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은 9일 대한항공 내 모든 보직에 대해 사임한데 이어 10일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했다.
같은 날 검찰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대한항공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조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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