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100일만에 2천만대 판매돌파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
갤럭시S·S2 각각 17개월·10개월만에 이뤘던 기록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 점점 쌓인 덕"
  • 등록 2012-09-06 오전 11:00:45

    수정 2012-09-06 오전 11:00:4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에 2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5월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100일 만인 이달 초까지 전 세계 누적판매 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는 출시 17개월 만에, ‘갤럭시S2’는 10개월 만에 2000만대 판매를 넘어섰던 바 있다.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판매속도를 무려 7개월가량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S3는 출시 한 달 만에 500만대 판매를 가뿐히 넘어섰으며, 이후 20일 동안 500만대 이상 더 팔렸다. 그 이후 50일 동안에도 1000만대 이상 추가 판매됐다. 하루에 평균 20만대씩 팔린 셈이다.

지역 편차도 없었다. 경제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600만대나 판매, 불황을 무색게 했으며, 아시아(450만대), 북미(400만대), 한국(250만대) 등에서도 고르게 팔았다. 특히 북미, 유럽, 중국 시장의 경우 최근 판매가 더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갤럭시S3에 처음 탑재된 인간 중심의 사용자환경 기술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스마트 스테이’, 문자수신 등의 화면을 귀에 대면 자동으로 발신자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다이렉트 콜’,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를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얼러트’ 등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갤럭시S와 갤럭시S2에 이어 최근 갤럭시노트까지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에 이어 ‘엠버 브라운’, ‘가넷 레드’, ‘스파이어 블랙’ 등의 색상 제품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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