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OLED TV 엇갈린 행보

소니, 자국내 OLED TV 판매 중단
LG전자, 작년 말 한국에 이어 올 상반기 북미 등 해외 출시
  • 등록 2010-02-17 오전 10:51:22

    수정 2010-02-17 오전 10:51:22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OLED(유기EL) TV사업에 대해 한국과 일본업체간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영역을 넓힐 계획이지만, 소니는 철수를 결정했다.

17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3월 일본에서 OLED TV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소니는 지난 2007년 12월 OLED TV를 선보였다. 일본업체 가운데선 유일하게 OLED TV를 판매해왔다.

OLED TV는 액정TV보다 가볍고 얇으며, 영상이 선명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제조비용이 많이 들어가 다른 TV보다 비싸며, 대형화가 힘들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11인치 OLED TV 가격은 20만엔으로 40인치 평판TV 가격대다.

소니는 일본에서 OLED TV 생산판매를 중단하더라도,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는 OLED TV를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LG전자는 향후 시장을 염두해 두고 OLED TV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066570)는 작년 말 15인치 OLED TV를 국내 출시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에는 해외시장으로 OLED TV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2분기까지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 15인치 OLED TV를 수출할 계획이다. 2011~2012년에는 30인치 급의 OLED TV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3분기 파주에 위치한 3.5세대 OLED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OLED사업에 대해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TV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2분기 이후 OLED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OLED TV 사업에 대해 올해 출시 계획이 없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10에서 14인치와 31인치 첨단 OLED TV를 전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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