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60선도 깨져..프로그램에 `발목`

  • 등록 2009-11-05 오전 10:26:48

    수정 2009-11-05 오전 10:26:48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12분 현재 전일대비 20.39포인트(1.29%) 내린 1559.54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경기 부진 우려감으로 약세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도 불구하고 투신권과 프로그램에서 쏟아지는 끝없는 매물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넓히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은 투신의 1812억원 순매도를 포함, 총 1502억원 규모의 매물을 던지고 있다. 외국인은 70억원 매수 우위. 개인은 139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2292억원어치 순수하게 `팔자`를 진행 중이다.

은행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기계(-3.63%)와 의료정밀(-1.93%), 증권(-1.89%) 등이 많이 빠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동반 급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91%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LG전자(066570)와 LG화학, 현대중공업, LG, 하이닉스 등이 2~3% 내외 급락세다.

강세 출발한 코스닥지수 역시 오전 10시쯤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간 현재 전일대비 0.48포인트(0.10%) 483.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순매도 전환한 외국인이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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