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흘연속 급락세를 타면서 시장에 또 한번 훈풍을 불어넣었다. 국제 유가는 사흘내리 크게 하락하며 배럴당 13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를 필두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JP모간체이스의 실적 호조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며 이틀째 상승랠리를 탔다. 중국 증시도 1% 넘게 오르고 있고, 대만과 일본 증시도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하지만 경계심리는 여전한 모습이다.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이 쉽게 해소되기 힘들어 오히려 단기 반등 흐름을 이용 차익실현에 나서는 심리도 엿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4분 현재 전날보다 4.75포인트(0.31%) 오른 1530.3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20포인트에 이르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낙폭과대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동안 12% 넘게 빠졌던 건설주가 2.47% 오르고 있고, 은행과 증권, IT주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코오롱건설(003070)이 4~5% 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두산건설과 현대산업도 크게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060000)과 우리금융도 선전하고 있고, LG전자(066570)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유가하락 소식에 힘입어 항공과 해운주도 선전중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대한항공도 1% 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진해운(000700)도 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이밖에 전기가스와 통신,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도 하락권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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