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예금특판 확대..최고 年 6.5%

국민은행 대응…연말 자금확보 차원
  • 등록 2007-12-13 오전 11:22:08

    수정 2007-12-13 오전 11:22:0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국민은행이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인상해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6.2%까지 올린 가운데 하나은행은 특판 확대로 맞서고 있다.

업계는 연말을 맞아 돈 가뭄에 시달리는 은행들이 수신을 통해 필요자금을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기사 ☞「은행 예금금리 경쟁 불붙었다(종합)(11월26일 오후4시24분)」

하나은행은 1000만원이상 예치를 조건으로 최고 연 6.4%(1년제)의 금리를 주는 고단위플러스 정기계금을 연말까지 특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말 하나은행이 같은 조건으로 연 6.1%(1년제)까지 금리를 주던 것에서 0.4%포인트 인상된 것이다.

하나은행은 6개월제 특판예금도 0.4%포인트 이자율을 올려 연 6.0%의 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생계형 상품인 부자되는 정기예금은 100만원이상만 가입해도 연 6.5%(1년제)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은 또 공동구매 예금 금리도 인상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공동구매 개념으로 예금수요를 모아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6.7%까지 금리를 주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오는 28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성환 하나은행 상품개발부 대리는 "공동구매 정기예금의 경우 지난달말 6.0% 금리를 지급하다 0.7%포인트 올려 지급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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