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2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 여파가 잦아들고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끌어 올리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0%(3.82포인트) 오른 636.8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사흘 연속 하락하며 630선에 턱걸이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시작 후 상승하면서 64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과 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 기타법인과 사모펀드가 각각 7억원, 4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 IT부품 등이 오르며 상승 우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헬릭스미스(08499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이 오름세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부진한 모습이다.
개별종목별로는
알테오젠(196170)이 지난달 29일 체결한 1조6000억원대의 기술 수출 계약 체결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른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